책 정보·리뷰

[리뷰]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때롱스 2010. 9. 24. 18:32



저자 허영만, 한국 최고의 만화가^^ 집단가출호 선장
1년에 걸쳐 백령도에서 독도까지 바다와 섬, 맛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여행기로 엮은 책^^



남자들의 요트 여행~ 물론 ㅋㅋ 미녀와 와인을 포함하지 않았다
경기 전곡항을 기점으로 강원도 삼척항까지 1년의 삼면 바다여행이라... 책으로 간접여행을 하였지만 부럽고 부러웠다.  최근에 읽은 아시아크루즈 ( http://iamboys.tistory.com/308 ) 여행 만큼이나 부러웠다.



'식객'의 허영만 화백이 끊이는 매운탕. 천하의 식객인 그는 쓸개를 빼내지 않고 매운탕을 끓인것. 역시 사전적 의미의 식객답다. 쓴탕^^



아저씨들의 단체티^^ 귀여움이란 이런것?ㅎ 젊음이 느껴지지 않는가? 참고로 허영만 (63세), 송영복원장(47세) 
우린 제발 '늙어서, 챙피해서 못한다는 핑계 되지 말자.' 그들은 당당하게 바다를 바라보고 덤블링과 비상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들의 바다에 대한 진정한 기상이 느껴진다.



섬마다 뒹구는 소주병으로 대한민국 영토확인!
전국일주 중 가장 마음에 아팠던 부분이 섬마다 넘쳐나는 쓰레기라고 합니다. 해류와 조류를 따라 밀려들어왔다고 하는군요. 무인도 혹시, 사람이 살지않아 쓰레기가 살고 있는 걸까요?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광고 CF로 유명해진 마라도

마라도 자장면은 돼지고기 대신 오징어등 해산물이 들어잇고 미역무침을 고명으로 얹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책이 마치 만화책 같았어요^^ 여행기와 만화의 적절한 조합~ 짬짜면을 먹는 행복을 책에서 느꼈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작품에는 인간의 기쁨이 녹아 있습니다. 만화를 보고 '키득키득' 짜릿한 웃음을 경험했습니다. 영혼이 있는 만화~ 허작가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부산 수영만, 국내 최대 규모의 요트정박지입니다. 고급 요트 참 많아 보이는군요. 지상에서만 다니다 보니 이런 세계가 있는지 모르고 살았어요.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죽기전에 해야 할일도 추가되었습니다. 요트 구입 그리고 요트로의 세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