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리뷰

[리뷰] 두산베어스 때문에 산다

때롱스 2010. 9. 24. 17:12



최근 김석류의 아이러브 베이스볼( http://iamboys.tistory.com/240 )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야구 상식, 선수들 몸 관리법, 야구장 컨닝 기술등 야구에 대해서 좀더 깊고 재미있는 지식을 얻게 되었는데요. 이 책은 1982년 두산베어스의 탄생과정에서 부터 지금까지 베어스에 대해서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사속 명장면을 마치 현장에서 보는 느낌으로 표현해내고 있다는 것이죠. 저자는 참 많은 고민을 했던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전 구단별로 야구단 시리즈가 나온다니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베어스 6대 감독(1994~2003) 김인식 감독이 눈에 띄네요. 김감독님은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 전체가 알아서 생각하면서 움직이게 만드는 야구를 표방하십니다. 역시 야구계에 왕 그릇이십니다^^



1982년 최초로 프로야구단이 창단
 
MBC청룡, 삼성라이온즈, 삼미슈퍼스타즈, OB 베어스, 해태타이거즈, 롯데자이언츠




OB 베어스는 1982년 박철순의 전력과 김영덕 감독을 정점으로 김성근, 이광환으로 구성된 코칭스태프의 뛰어난 지도력과 경기운영능력으로 프로야구 원년 우승을 차지했다.



OB 베어스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던 박철순을 스카웃하였습니다. 하지만 몇 경기를 제외하고 완전히 엉망이었죠.

자만심, 그리고 그것과 어긋나는 현실 속에서의 방황을 아주 짧은 순간에 끝내고 배우는 자세로 달려들었다는 점. 그것이 야생의 들판에서 느리지만 단단하게 성장해온 박철순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그는 그 해 최고의 투수였지만, 그 시점에서도 여전히 성장해가는 투수였다.



야구 원년, 후반기에 박철순 선수 허리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요부 추간판 헤르니아'라는 낯선 단어가 튀어나왔다. 허리 쪽 척주 사이의 연골이 튀어나오는 심각한 지경의 디스크 증상을 가리키는 이름이었던 것이다. 한국시리즈에서 통증으로 인해 포주사'로 불렀던 국소마취제를 맞고 나와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걸 맞고도 던져야 할 만큼 우승이 절실했느냐고? 당연하지.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던지고 내일 장애인이 된다고 해도 좋다고 생각했지.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그걸 할 수 잇다면 당장 마운드 위에 쓰러져서 부서져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 박철순


불사조 박철순 영상

- 5번의 허리부상
- 3번의 아킬레스건 절단
- 1995년 그의 나이 40세
- 95년 우승의 불사조
- 22연승보다 9승이 값진

자신에게 힘이 되는건 오직, 훈련이었다. - 박철순




베어스는 2군 캠프에 김일상 부장은 손시헌, 김현수, 이종욱 선수들은 신고선수로서 "이 선수들은 안 될 수가 없겠구나" 생각했다죠? 그들이 이 자리에 있기위해서 최고의 노력과 땀방울이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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