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리뷰

[리뷰] 수세식 똥, 재래식 똥

때롱스 2010. 6. 22. 00:41


표지에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난 제목에 끌려 책장을 넘겼습니다.
이책은 작가의 학창시절의 실화를 바탕으로 수필형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유년기 시대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어요.

점심값으로 정작 점심은 굶어가며 초코파이를 사먹었던 에피소드^^


저는 어릴적은 고양이가 가출했었는데...

강아지 가출사건 에피소드^^


엄마 친구 아들이 재래식 화장실에 갔다가 기겁을 하고 뛰쳐나와
당신 집 수세식 화장실로 긴급 수송된 사연^^


생활 통지표에 대한 에피소드^^

빼어날 수
뛰어날 우
아름다울 미
좋을 양
옳을 가


남의 집 대물철판에 돌멩이 던진 후 냅다 도망치는 장난 에피소드등



아득한 어릴 적 누구나가 겪어봤음 직한 16편의 이야기들을 이책에는 녹아 있습니다.
한편 한편 읽어 내려갈수록 유년기가 흘러가는거 처럼 시간여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덥는 순간 바쁘고 메마른 일상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가끔은 울컥 유년의 시절을 그리워하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