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탄생과 죽음, 인생무상과 운명, 지혜의 본질, 삶 그자체의 의미등을 문학과 철학을 폭넓게 조망하고 있는데요. 철학이라는 틀로 '진실과 현실' '미덕과 인간 번영' '섹스' '죽음의 공포'등을 논하고 있는데요. 이 책으로 답을 찾기보다는 삶에서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은 깨달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인생 계획 없이 살 수 있는지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인생 계획 없이, 정해 놓은 목표 없이 불확실한 욕망 사이에서 항상 갈팡질팡하기, 그리고 자기 의무와 어긋나게 행동하고 기회의 노리개로 살면서 운명의 끈에 매달린 인형처럼 행동하는 이 모든 모멸스런 상태가 너무나 한심해 보인다. 내가 이런 상태라면 몹시 비참해서 차라리 죽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실제로 클라이스트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지켜 냈다, 그는 자신이 정해 놓은 인생 계획으로부터 원하던 바를 얻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순간 자기 머리를 쏴서 자살하고 말았다. 위 글을 읽고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았는데요. 인생 계획 없이 사는것... 계획 없이 산다는 것. 미래가 두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은 직장에서 계획하에 보고서를 쓴다거나 일을 하는데요. 왜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계획이 없을까요? 그 흔한 단기 계획이라도 말이죠.
계획없는 삶은 자신이 어떻게 되건 방치하는 생각이 깔려 있는게 아닐까?
이 책의 챕터중에서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제목에 눈이 멈춰지더군요. 사실, 하루하루 챗바퀴 돌리는 생활속에서 저 생각 안해본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왜 살아야 하는가? 부터 생각 할 수 있는데요. 머리속에서 꿈, 목표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산다고 한다면, 꿈을 이루고 나서(목표완수) 죽어도 되는가? ;;; 꿈을 위해서 산다는건 모순이네요. 그럼,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 시간시간 즐길려고 산다? 그럼 즐겁지 않으면 사는게 아닐까요? 철학적인 잣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고자 하니 너무나 어렵네요. 살아야 하는 이유는 꿈과 비전을 이뤄내는 과정속에서 더불어 사는 사람과의 즐거움을 나누며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게 아닐까 정리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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