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리뷰

[서평] 나는 아버지입니다

때롱스 2011. 1. 11. 19:43



책 표지에 QR코드를 접속해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태어날때 목이 탯줄에 감기면서 뇌에 산소공급 중단, 뇌성마비 및 경련성 전신마비로 릭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릭은 혼자서 움직일수도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포기하라고 제안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아버지. 아들의 첫 의사표현으로 '달리고 싶다'라고 표현 했을때 부터 아버지는 릭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보스톤 마라톤에 이은 철인 3종경기 그리고 미국 대륙 6,000km 횡단!
정상인도 힘든 도전은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철인 3종경기 6차례, 단축 철인 3종경기 206차례 완주, 보스톤 대회 26차례 완주
1982 ~ 2005년 24년 연속 완주, 공식대회만 1,000회 이상 참가한 경력을 보유한 그들

아버지와 아들은 유투브 동영상으로 유명인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안를 주었습니다. 만약 릭이 아니었다면,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이런 엄청난 역사를 만들수 없었을텐데요.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해 보았는데요. 바로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아버지는 수영 및 자전거를 타본적이 없었지만 철인 3종경기를 도전하였지요.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과 초라한 저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지요. "나는 릭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보스톤 마라톤, 철인 3종경기, 미국 대륙 횡단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도전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두렵지 않았을까? 포기하고 싶지 않았을까? 이에 대한 대답이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단지 사랑의 힘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 그들의 도전은 한계에 대한 도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세상에 그 누구도 이와 같이 함께 달린적도, 함께 철인 3종경기 한적도 없었지요. 그들은 한계(아들의 육체적 한계)에 대한 도전을 사랑으로 함께 한 것이지요. 마치 육체적인 한계는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