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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축구를 망친 50인

때롱스 2010. 7. 17. 21:47


박지성과 이청용의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동으로 많은 분들이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보고 계신데요.
영국은 프리미어리그가 지극히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음에도 영국축구는 월드컵에서 중심이 되고 있지 않은데요?

잉글랜드는 월드컵을 개최한 1966년에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 전반적인 기록은 저조, 지난 25년간 본선 진출 실패 횟수만 세번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잉글랜드 스포츠 저널리스트로 프리미어리그 축구의 흐름을 제대로 꿰뜷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자는 축구선수, 축구감독, 구단주, 방송인, 작가, 영화감독 등 50인을 선정하여 신랄하고 매혹적인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데요?

웨인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드록바등 유명선수와 주제 무리뉴, 돈레비와 같은 감독,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같은 구단주도 사정없이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세련된 농담과 송곳 같은 서술로 통쾌감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빅토리아 베컴: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두 번이나 퇴장당한 선수 불필요한 반칙으로 98년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시모네에게 발길질을 하였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오스트리아의 경기에서 두 차례 파을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애슐리 콜: 현대축구에서 버릇없는 축구선수의 전행

디디에 드록바: 툭하면 흥분하는 재능있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동체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엄청난 불평꾼, 과시욕이 있는 교활하고 버릇없는 이 선수는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선수.

운전대를 잡은 둘째 날 링웨이 공항 근처의 터널에서 자신의 페라리를 부숴버린 선수.
뮌헨 비행기 참사 50주년 추모행사에 끼어들어 말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 지겹다며 연 설 중이던 웨인 루니를 시끄럽게 방해한 선수.
화난다고 뛰쳐나가고, 파울 선언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다이빙하고, 노골적으로 투덜대고, 윙크하고, 자신이 꿈꾸던 마드리드로 가겠다며 2년 동안 떠들어댄 선수...

그레이엄 폴(심판): 현대의 심판은 거물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합니다. 그는 웨인 루니를 퇴장시켰어야 했다. 그러난 그는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 유니아티드의 루니는 가장 노골적인 방식으로 27번이나 그에게 욕을 했지만, 입이 험한 그 스트라이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었던 폴은 계속해서 그를 퇴장시키지 않았다.

그가 레드카드를 꺼냈더라면, 모두가 덕을 보았을 것이다. 루니는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반성할 기회를 얻었을 테고 전 세계 모든 선수들 또한 귀중한 교훈을 깨우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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