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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

때롱스 2011. 1. 26. 02:10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상대하기 골치아픈 독설가와 어떻게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어 나가고, 어떤 인생관과 신념으로 독설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어떤 대화법으로 독설가를 설득해서 내 편으로 만드느냐가 시금석 입니다. 이 책은 독설가와 이길 수 있는 대화법과 인간관계 기술의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우선, 독설가란 말이 자주 나오므로 독설가의 정의를 예기하자면 독설가란 입만 열었다 하면 함부로 상대를 비판하고 질책하고 트집잡는 사람을 말합니다. 성향으론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는 사람에겐 불같이 화를 내면서 자신이 타인에게 입힌 상처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점이 있지요. 이분들은 여느사람들 보다 여실히 부족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타인에 대한 배려심 입니다.

책을 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단어는 강압적 통제 라는 것인데요.
비판과 질책의 다른 모습인 '외적 통제'를 강압적 통제라고 부릅니다. 뜻은 상대에게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 말과 핼동을 무리하게 강요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강압적 통제는 주위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와 자식간에서 볼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XX야, 빨리 학교 가야지. 지각하잖아" "XX야 빨리 양말 신어. 아까부터 왜 그렇게 꾸물대고 있는 거야" 등

강압적 통제의 폐해


  • 일시적으로 상대를 복종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결코 상대를 변화시킬 수 없으며 원만한 인간관계도 불가능하다.
  • 강압적 통제를 행사하는 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가정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 최근 젊은 세대는 강압적 통제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서 질책을 당하면 금세 좌절감에 빠져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다. 따라서 강압적 통제를 그만두지 않는 한 회사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붙잡아둘 수 없다.

강압적 통제는 구시대 대화이며 현재는 질문형 커뮤니케이션이 바람직하다고 하는데요. 외국영화에 부모가 자식에게 건네는 대화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모가 자식에게 건네는 대화가 좀 틀리지 않나요?ㅎㅎ 때론, 커뮤니케이션은 배려라고 생각도 드는데요. 상대방의 의견을 끈기 있게 듣는 능력. 참 갖고 싶은 능력이며 어려운 능력이기도 합니다. 이런 스킬이 쌓이고 쌓여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깊고 넓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