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챙피하지만 떡뽂이한테 배웠다!

때롱스 2009. 6.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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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근처에 떡볶이 가게가 두근데가 있습니다.

A라는 떡뽂이 가게는 원래 잘되는 곳이고
B라는 떢볶이 가게는 처음 시작하는 어설픈 곳이 었지요.

B라는 곳은 한가족(할아버지,할머니,아주머니)이 열심히 하셔서 왠지 도와주고 싶고
집에서 가까워서 곧잘 포장을 해오곤 합니다..
다행히도 어느순간부터 손님도 많구 장사가 잘 되더라구요ㅎㅎㅎ

그런데 하루는 밤 11시쯤에 B떡뽂기 집에서 포장을 하려고 갔습니다. 그런데 왼쪽에는 쌩쌩한 떡뽂이
오른쪽에는 무러터진 떡뽂이더라구요. 3,000원어치 주세요. 하면서 왼쪽에 떡뽁이는
머에여 ? 물었는데 대답도 전에 오른쪽 떡뽂이를 담아주더라구요.

떡뽂이가 그게 그거겠지 하면서 포장해와서 집에서 열심히 먹다보니 무러터진 오래된 떡뽂이더라구요.
먹으면서 괘심하고, 당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급기야

이제는 B에서 안사먹어야겠구나 야속한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 손님들을 위해서 나한테는 무러터진 떡뽂이를 담아준거 아니야!!! 의심의 의심....분노가 ~ㅎㅎㅎ
괘심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애잇! 안가면되지...내가 간게 잘못이야. 자괴감까지 들더군요.

그리고 오늘 술한잔 하고 집에오는 중에 출출해서 A떡뽂이 집에서 떡뽂이를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지요.
시간도 대략 11시쯤이네여.
떡뽂이 친구들이 쌩쌩하더구요. 반갑게 인사도 하고 찰칵도 하고 ㅎㅎ
역시 A집은 노하우가 있구나 생각이 드네여.

저같이 B라는 집에서 떡뽂이로 실망한 사람은 다시는 찾지않고 말도 안하겠죠.
그러다보면 언젠가 B떡뽂이 집은 망하는거죠...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B라는 떡뽁이 집은 당장의 이득을 위해서 그렇게 했지만 손님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고
그러다보면 악순환의 알고리즘.

장사가 힘들다는건 이런거 같습니다. 자칫 서비스,맛,품질이 잘못가고 있을때
손님들은 외면을 하죠. 그리곤 타산을 맞추기 위해서 악순환의 알고리즘이 되는 현실 

이것이 장사인거 같습니다.
장사를 하기전에 섬세하게 노하우를 터득해야만 하고 장사하는 중에도 손님의 눈빛,혹시 놓치고
가는 것이 있는지 섬세하게 고민하지 않는다면 성공할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세상만사 이치 마찬가지 인거 같습니다. 열정적으로 일에 대해서 섬세하게 고민하고 피드백하는것. 
고민의 깊이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가 나눠지는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