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상사의 권유로 책을 읽고 세미나까지 듣게 되었는데요. 저자 강신장, 정말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삼성에 입사하여 삼성경제연구소의 지식경영실장을 거쳐 SERI의 CEO를 만들어 국내 CEO들에게 창조에 대한 통찰과 아이디어를 열어주는 선도자 역활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오리진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는 기원, 근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책에서는 스스로 처음인자, 게임의 룰을 만드는자, 운명을 창조하는 자로써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더군요. 창조 마스터로 통하는 저자 강신장은 창조의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비즈니스, 영화, 미술, 음악, 와인, 인문한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감을 깨우고 통찰하려고 노력한다면 오리진이 될수 있다고 하는데요.
책에서 두가지 법칙을 설명하자면
창조의 첫번째 법칙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요지는 '사랑의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않는 것을 비로소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마치 연인을 목숨 걸고 사랑하듯, 세상 사람들과 우리의 관계된 사람들 그리고 고객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보이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찾아 낼 수 있다는 것이 골자 입니다.
창조의 두번째 법칙은, 아픔을 들여다 보는 힘과 기쁨을 보태는 힘으로 저자는 말하고 있는데요. 아픔을 들여다 보는 힘이란, 쉽게 말하면 힘들거나 어려움 부분을 풀어주는 고민을 한다면 창조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고 기쁨을 보내는 힘이란, 즐겁고 , 재미있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고민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 창조의 법칙 10가지 방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창조에 대한 실제 사례들을 볼수 있어서 인데요. 아는 제품들이 나오면 반갑고 즐겁기까지 하였답니다. 아래의 2가지 사례를 보면
이 이미지는 무슨 광고의 이미지 일까요? 저는 이유식 광고인줄 알았는데, '콘돔 광고'라고 하는군요. 인상 깊죠?
위 이미지는 무슨 광고일까요? 골똘히 생각해봤는데요.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정답은 '구두약 광고' 구두가 번쩍번쩍 광이나서 범인이 오는지 안 오는지 거울처럼 볼 수 있다는 스토리인데요. 잼있죠? 브랜드 or 제품 인식이 머리속에 팍팍 꼿치는군요.
무엇보다, 일본 오토코마에 두부의 사례가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일본에서 싸나이다운 두부!가 출시 되었습니다. '남(男)'라는 표시로 포장이된 두부였는데요. 2006년 일본의 히트상품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고 합니다. 남자다운 두부가 왜? 그렇게 팔릴수 있었을까요? 사실, 이두부는 고급 두유를 써서 만들었기에 먹어본 사람들은 맛에 반하지만 가격장벽으로 인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제조사는 의미심장한 슬로건을 발표했는데요. "진정한 오토코마에는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라고 슬로건을 발표하고 제품 포장에 강인한 남자 이미지와 '남(男)'이라는 text로 여성들의 가슴속에 로망을 깨웠고 남자들에게도 이목을 잡는데 성공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상상하고 자극하는데 도움이 되기 쉬운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실무자에게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되는데요. 한 번 읽고 덮어버리는 책이 아닌 창조의 오감을 깨우기 위한 창의력 교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강연에서 저자의 한마디가 기억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미술, 음악, 여행, 책, 사람등' 여러장르에서 오감을 열어놓고 통찰하려고 노력한다면 창조적인 사람이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오감을 깨우고 생활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아이디어가 팍팍 튀어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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