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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두말할 필요없이, 인생은 유머러스

때롱스 2010. 11. 14. 19:25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 '최양락'
알까기라는 개그프로에서 특유의 억양과 입담으로 다시 주목을 받는 개그 황제인 그가 책을 펴냈습니다.

저도 대학교때 웃기는 것에 소질이 있었습니다. 저의 한마디에 다들 머리가 뒤로 넘어가면서 박장대소하는  그 순간이 짜릿하였지요. 최양락도 이 짜릿함 때문에 언제나 개그에 욕심을 내는,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이라고 듣는 이유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생은 '최고'로 사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해 사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개그의 종류

  1. 자학해서 웃기는 개그
    듣는 사람은 아무도 상처받지 않지만 본인의 자존감이 낮아진다.
  2. 남을 망가뜨려서 웃기는 개그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은 웃길지 모르나 개그의 소재가 된 상대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
  3. 아무도 망가지지 않으며 웃기는 개그
    상처 받는 이 없이 모두 웃을 수 있다.

 

한 걸음 떨어져서 자신을 바라보자.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너무 지나친 것은 없는지, 이치에 맞는 것인지, 내 욕심만 채우려 하고 있지는 않는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는 않는지...

인기를 끌었던 맹구 '이창훈'은 최양락이 발굴하였다고 하는데요. "아니, 난 짜장면이 정말 싫어. 짬뽕"이라는 유행어가 기억나네요. 최양락은 한창 앞으로 치고나가 더 유능한 개그맨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에 재미있는 코너를 만들어 훌륭한 개그맨을 발굴해 코미디 발전에 이바지 한 과거까지 갖고 있군요.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발돋움할 때 도약의 순간이 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한 발로 자기 현재를 정확히 디뎌야만 다른 한발이 안정적으로 위쪽 계단을 밟을 수 있는 법이다. 왜 실패를 했는지를 파악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성공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최양락의 알까기는 엄숙한 바둑을 가볍고 쉬운 놀이로 패러디한 것인데요. 알까기 탄생은 최양락이 바둑을 좋아해서 심심할 때 케이블 TV에서 하는 바둑 중계를 보다가 엄숙한 분이기에서 점잖게 앉은 대국자들이 시시하게 알까기 같은 것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계속 도전하기 않으면 그 자리에 머물게 된다. 도전은 익숙함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해보지 않는 일은 누구에게나 두렵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 결국 인생에서 한 발 먼저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딱 여기까지가 내 한계"라는 말만큼 어리석은 말이 없다. 한계를 규정하는 순간 정말 거기까지밖에 안 된다. 꿈의 크기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도 달라진다. 심형래 씨의 가장 위대한 점은 바로 이것이다. 꿈을 꾸고,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 영구가 세계적인 감독이 되기 위해 한 일 중 가장 훌륭한 것은 바로 꿈을 꾼 것이다.


말 한마디 던져보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진 그는 안 될 경우까지 생각해서 빈틈없이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