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리뷰

[서평] 너

때롱스 2012. 2. 8. 19:18

 

이 책은 나와 너에 대한 탐구, 성찰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신뢰성 있게도 김병후라는 저자는 정신과전문의이다.

남자는 많은 사람과의 사회적 영향력을 원하고, 여자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향력(관계)를 원한다. 여자는 사랑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남자는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에서 안정읓 취한다. 재미있는 부분중에 남자는 여자가 육체적인 외도를 한 경우에 감정 조절 능력을 상실하고 흥분하며 폭력적인 공격성을 드러낸다. 그에 비해 여자는 배우자가 성적인 외도를 했을 때보다 정신적인 외도를 한 경우에 더 많은 갈등을 느낀다고 합니다.

잔소리는 왜 반복되는가?
집에 들어오면 양말을 아무데나 던져버리고, 부인은 매번 잔소리를 하는 경우를 보아왔습니다. 악순환이 계속 되풀이 되는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행위를 하기 때문에...
상대의 행위를 교정하려면 상대가 교정 행위를 진심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를 알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럴 거라는 나의 생각(관점)이지 실제로 '너'의 생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너에게 '너'에 대해 듣는 것이라고 하는데... 세상을 살면서 우리들은 종종 4차원이라고 불리워지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의 생각관은 일반적이지 않아 당황스러움을 안겨주곤 한다. 과연! 이들은 상대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자신의 관점으로 판단하게 되면 상대방도 4차원이 되는건가?

사실, 우리들도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진 않는가? 이런 실화가 있다. 얼마전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데...정류장이 아닌곳에서 아줌마가 타게 되었는데 마을 버스에 앉아 계신 두 아줌마께서 " 정류장이 아닌곳에서 타냐고!!!" 막 뭐라고 하시는 것 이었다.  본질은....자신들은 급한데 정류장이 아닌곳에서 버스를 타게되면 지연되는 시간이 발생하고...그것에 대해서 하풀이 하고 있는 것이었다. 잘못된 점이 있지만... 호통하듯 막 뭐라고 하는것에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이 하면 사랑이고 남이하면 불륜이고, 자신이 급한일이 있어 교통 위반하면 미안한거고 남이하면 불법인 것인가? 나와 남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이 소통,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는 것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