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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때롱스 2013. 1. 13. 20:52

 

 

'내가보고 싶었던 세계' 저자 석지영.

그녀는 완벽한 여성이다.

한때 발레리나를 꿈꿔왔던 그녀, 영재학교 헌터스쿨을 졸업했으며, 미국 대법원 법률서기, 뉴욕 맨허튼검찰청 검사로 재직, 한국계 최초로 하버드법대 교수로 임용, 아시아여성 최초로 하버드법대 종신교수로 선출, 미국 아시아태평양 변호사협회 본부가 선정한 40세 미만 최고의 변호사, 2011년엔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을 수상한 그녀이다.

 

나의 눈이 책의 중간쯤 따라갔을때 책을 아예 덮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왜냐하면, 세상엔 완벽한 사람이 없는데... 왜 그녀는 완벽한 걸까?에 대한 반항때문이었다.

그녀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내 자신이 너무도 무기력함을 느껴야 했다.

 

말이되는가?

그녀는 외모도 좋고 집안도좋고 피아노, 발레등 예능도 탁월했으며 공부도 잘해서 검사, 변호사, 대학교수까지 하고 있으니 이것을 믿어야 하는가?

그리고 어렵지 않게 그자리를 누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녀는 발레를 했어도 최고가 되었을 것이고, 피아노를 또는 검사를 했어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왠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타고 난게 아닐까? 나는 이렇게 투덜되고 있다. 그만큼 그녀는 완벽했기 때문이다.

 

이책은 그녀의 삶, 예술, 인생, 법에 대한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이 책은 동기부여나 자서전 성격의 책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가 어려운 시절을 겪고나서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다. 라는 식의 내용은 기대할 순 없었다. 

나는 책을 읽기전에 이책에 그녀만의 성공에 관한 팁이 녹아있지 않을까 기대하였다. 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세상에 그런 팁이 있을리가 없다. 그런데 나는 항상 성공한 사람들에겐 어떤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세상에 지름길이 없는걸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쫓게되는 되는 나를 항상 만나게 된다.

 

저자는 참 겸손한 사람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와 커피한잔을 놓고 대화를 한다면 인간적이고 담백한 느낌을 들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녀는 어떤 사람인가? 그녀의 본질을 알고 싶다면 '석지영의 원칙'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좀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삶속에 늘 도전하며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스스로 상을 주는 동기부여를 갖추는 것. 이것이 석지영을 지금의 위치에 있게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자랑스럽다. 그녀가~

 

 

석지영의 원칙

 

하고 싶은 일을 찾을것. 일을 놀이처럼 즐길 것.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위험을 감수할 것. 적절한 시점에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서 스스로에게 상을 줄 것. 깊은 우정을 맺고 그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쓸 것. 크건 작건 무언가를 만들고 창조하는 데 온힘을 다할 것. 젊은이에게 조언자가 되어 주고 스스로의 조언자도 구할 것. 다른 사람들을 가르침으로써 배울것. 즐길 것.

                                                                                                                                                                                                     - 내가보고 싶었던 세계 책에서...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