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관람기

인디아블로그 시즌2 연극을 보고

때롱스 2012. 7. 7. 15:57

 

 

위 사진은 공연장에 들어가기 앞서 대기하는 장소 입니다.

대기 장소에 들어서자 마자 '짜이' 한잔 드릴까요?

어안이 벙벙...?????

 

 

"짜이"

인도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차라고 합니다.

입구에서 한잔 하실래요?

친절하게 물어보신다.

 

낯선차가 어떤 맛일지...경험하기 용기가 없어 거부했더랬다.

 

 

 

내용을 요약하면

젊은 사람들의 인도 여행기 라고 볼수 있다.

 

 

 

마치, 여행을 다니는 느낌의 묘한 연극이다.

두 주인공은 인도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나 인도의 풍경과 문화를 접하면서 친구처럼 지내게 된다.

 

 

연극을 보고 있는 중에 기가막힌 장면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사막 장면

아름다운 별들과 사막이 어울러지는 풍경은 당장이라도 인도 여행을 가야만 하는 욕구가 생기더군요.

 

 

여행을 통해 음악을 꿈을 키우고자 하는 주인공과 엉겹결에 아버지의 약속으로 인해 여행을 오게된 주인공들...

좋았던 점은 중간중간 실제 인도 여행 동영상과 어울려져 호기심을 달랠 수 있었다.

 

 

연극의 묘미는 배우들이 관객과 호흡하는 부분인데 혹시 맨앞에 앉으면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나에게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했더랬다!

 

!!!

 

역시나

 

생각치도 않게 마리화나를 피는 장면속 배우가 나에게 오더니 물고 있던 마리화나를 내 입으로 가져오는게 아닌가?

 

순간 놀랐다!

 

생각치도 못하는 시츄에이션

 

무사히(?) 잘 넘어갔드랬다.

 

대사중에 이런말이 있었다.

 

"인도는 나에게 말합니다. 열심히 걸어라. 사람을 만나고, 떠남을 인정하고 다시 만남을 인정해라."

"낭만을 잊지 마라. 돈이 엇어 바퀴벌레 나오는 방에서 가방을 끌어안고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면 강가에 나가 짜이 한 잔을 마셔라"

 

 

 

 

 

여행을 가보지 않았지만 참 매력인는 나라가 인도라는 것을 재발견한 날이었다.

인도여행을 갈 계획이거나 가실분들은 꼭 이 연극을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