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전북 군산 여행기(1/2) - 빈해원

때롱스 2010. 9. 11. 18:33
태풍이 올라 온다는 소식을 뒤로한체 군산으로 입성하였지요.



구름이 독특하네요. 마치 구름친구들이 웃고 있는거 같더군요.
군산은 일본 건물들의 잔재가 남아 있어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재미있는 도시인데요.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이곳! '빈해원'
50년 역사의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요리집 '빈해원'



니하오마~ 마치 중국 사람이 나올법한 그런 풍경들이죠.
짜장하나, 짬뽕하나 오라이~ (ㅎㅎ 오라이는 일본말이군요)



조용하게 방에서 식사할 수도 있더군요.



유리문, 선풍기, 재털이등 전부 낯설더군요.
'설마, 50년 넘은 짜장과 짬뽕이 나오지 않겠지?' 절대 웃기지 않는 상상을 하며 냉수를 완샷했습니다^^



유심히 선풍기를 쳐다봅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금성사의 골드스타에 꼿친거죠. 지금의 LG 할아버지죠?
혹시 선풍기도 50년이 넘은 걸까? 선풍기 아줌마는 봤어도 선풍기 할어버지는 처음입니다^^

 

규칙적으로 딱딱딱 소리를 내며 비행기가 이륙할 듯한 할아버지 선풍기에서 소리가 나고 있었다.
눈을 감고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왠지 과거속 비행기를 타고 이륙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짜장면이 나오고 wow 부리나케 비볐다. 실지로 불이났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젓가락에 검을 재가 묻어있지 않은가?

제말을 믿는 당신은 짜장먹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나이트클럽 상호가 '플레이보이'
언제 지어진 이름일까? 지금 상호로써도 손색이 없을듯 싶다.



과거로 돌아가 플레이보이 나이트를 가보고 싶었다.
지금은 불타고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남여간의 불장난을 얼마나 심하게 했으면!?"